건강

우울증 [ depressive disorder]

HadaHera 2021. 1. 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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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라고 불리우는 우울증

최근 반복된 좌절감에 무력감이 생기고 대인관계도 신물이 나며

이제 그만 놔버리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감으로 인해 누구나가 힘든 시기라고 하지만,

이 우울감은 여태 느껴 보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

"쓸모 없는 존재"였다는 실감 같은게 밀려오고 이런 생각들이 거듭되니

그냥 다..하기가 싫어지고 있다.

 

나의 증상을 객관화 하자면,

거듭되는 좌절감으로 오는 무력감, 의욕저하, 흥미저하가 있고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이 있고 부정적 사고, 나의 존재에 대한 무가치,

갈등, 지속적인 우울감이 들고 있다.

 

그동안 해왔던 모든 것들 (총6-7년의 시간들) 수포로 돌아간다면 이런 기분일까?

코로나 때문만은 아닌것 같다.

나 자체가 문제인 것 같은 (무가치)에 지금까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여기까지 왔는데 할 수 없게 됐다로 되어버렸다.

 

이대로 있다간 정말 큰일을 스스로 선택 할 것 같다.

고민을 나눌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없어서 고스란히 혼자 해결하고 버텨 왔지만

이번은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당연함과 두려움이 밀려와서

시간 가는 것이 힘들고 두렵고 서글프다.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현실과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내가 참 하찮게 느껴진다.

 

출처 : CES-D :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위의 표는 우울증 선별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자가보고형 척도검사이다.

16점 이상이면 경증, 21점 이상이면 중증도, 25점 이상이면 중증의 우울증으로 

진단 할 수 있다.

일단 나는 25점 이상이다.

 

우울증의 진단 기준은 다음의 9가지 문항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명백한 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 할 수 있다.

•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이 주관적인 보고(슬프거나 공허하다고 느낀다)나 객관적인 관찰(울 것처럼 보인다)에서 드러난다.

•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을 경우(주관적인 설명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에서 드러난다)

•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예: 1개월 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에서 의미있는 체중 감소나 체중 증가,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 감소나 증가가 있을 때

•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 수면

•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주관적인 좌불안석 또는 처진 느낌이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 가능하다)

• 거의 매일의 피로나 활력 상실

•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낌(망상적일 수도 있는, 단순히 병이 있다는데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님)

•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생각 또는 자살 기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특정 계획

 

하..5가지 이상 해당되는 나는 .. 병원에라도 가봐야 될까? 아님 언제나 처럼 혼자 꾹꾹 눌러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며 인내를 할 것인가.

이번은 정말 너무 다른 느낌이다.

왜냐면, 여태 우울함을 몇번 겪어봤지만, 내가 무가치 한 인간이라는 걸 느꼈던 적은 없었는데

지금 나의 존재가 무가치 하다고 나 스스로 느끼고 죄책감이 들기 때문이다.

 

1393 (자살예방상담전화)

생명의 전화번호를 다 찾게 되는구나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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